[K리그2 STAR] 양 팀 감독 모두 '엄지척'...178cm 카이저의 일품 헤더

[K리그2 STAR] 양 팀 감독 모두 '엄지척'...178cm 카이저의 일품 헤더

인터풋볼 2022-08-22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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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대전)] 카이저의 키는 178cm다. 하지만 3골 중 두 골이 헤더로 만들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서 FC안양에 2-3으로 패했다. 아쉽게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대전은 승점 50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이날 대전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아코스티가 우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고, 이를 안드리고가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5분에도 아코스티가 공을 잡아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박재용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두 골 차로 격차가 벌어졌고, 전반전은 이대로 마무리됐다. 대전은 다행히 후반 초반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윌리안이 헤더로 연결한 공이 백성동에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얼마 뒤 대전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카이저였다. 카이저는 임덕근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었다. 올여름 대전에 합류한 카이저는 위치 선정, 골 결정력, 왕성한 활동량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지난 3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를 포함해 3골 중 두 번이 헤더로 만들었다. 충남아산전에서도 임덕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득점한 바 있다. 카이저는 178cm로 제공권에 강점이 있다고 보기엔 다소 작은 신장을 소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위치 선정 능력과 상대 수비수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연달아 헤더로 골을 기록하고 있다. 

양 팀 감독 모두 카이저의 헤더 능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먼저 이민성 대전 감독은 지난 충남아산전 이후 "카이저를 영입하기 전에 영상을 보면 헤더 골이 제법 많았다. 훈련 때도 침투하는 움직임이 좋더라. 오늘 득점 장면처럼 수비수 앞으로 잘라 들어가는 플레이가 나오면 상대는서 막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 역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카이저의 위치 선정이 매우 좋더라. 키가 크지 않지만 센터백 사이로 침투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대전전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카이저의 움직임에 대해 강조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저는 또다시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안양 수비진 사이에서 순간적으로 공이 오는 궤적에 위치를 잡았고,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대전이 이날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카이저는 합류 직후 자신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대전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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