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부터 성시경까지…유튜브로 무대 옮긴 ‘먹방’

백종원부터 성시경까지…유튜브로 무대 옮긴 ‘먹방’

스포츠동아 2022-08-23 06:30:00 신고

3줄요약

백종원(왼쪽), 성시경 등 미식가로 소문난 스타들이 기획하고 참여한 음식 관련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유튜브 채널 ‘성시경’·‘백종원의 요리비책’ 영상 캡처

감염병 사태 속 제작 비교적 수월해
백종원 ‘시장을 가오’ 시리즈 인기
성시경 ‘먹을텐데’ 250만뷰 찍기도
방송가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먹방’ 소재가 유튜브로 무대를 옮겨 재유행하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가수 성시경 등 미식가로 유명한 스타들이 저마다의 음식 철학을 담기 위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영상 콘텐츠로 화제몰이를 하면서 관련 소재가 덩달아 주목 받은 덕분이다.

백종원 대표가 최근 새로 제작한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유튜브 채널인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통해 공개 중인 시리즈는 그가 지방의 재래시장에 위치한 오래된 음식점을 찾아 소개하는 내용이다.

시청자들은 백 대표의 대표작인 SBS ‘골목식당’과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연상하게 하는 진행 방식이 추억을 자극한다며 호평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역 관광 자원을 알려 외식 문화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백 대표의 목표가 공감을 잡아끌면서 벌써 음식점에 방문한 시청자들의 후기가 SNS에서 쏟아지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경북 군위 편은 공개한 지 이틀 만인 22일 50만 뷰를 넘기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안착했다.

채널S ‘신과 함께’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던 성시경도 관련 흐름에 탑승했다. 자신의 유튜브 계정 ‘성시경’을 통해 ‘성시경의 먹을텐데’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팬들에게 전국 각지의 숨은 맛집을 추천하던 SNS 계정의 내용을 토대로 한 콘텐츠로 최대 250만 뷰를 돌파했다. 또 방송인 겸 유튜버 풍자가 새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와 손잡고 내놓는 ‘또간집’ 시리즈는 영상마다 100만 조회수를 넘기며 남다른 ‘화력’을 자랑한다.

음식을 주제로 한 ‘먹방’ 프로그램이 확 줄어든 방송가 분위기는 확연히 다른 결과다. 최근 음식 소재를 내세운 예능프로그램은 tvN ‘줄서는 식당’,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SBS ‘식자회담’ 등에 그친다.

22일 한 방송 관계자는 “감염병 사태 영향으로 인해 예능 제작진이 먹방 소재를 다루기 힘든 사이에 비교적 제작 환경이 자유로운 유튜브 콘텐츠가 이를 선점한 효과”라고 내다봤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도 “먹방 소재는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시청자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트렌드에 맞는 유튜브 포맷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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