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수?"…숲속서 갑자기 솟구친 40m 물기둥, 열흘째 안 멈춰 (영상)

"온천수?"…숲속서 갑자기 솟구친 40m 물기둥, 열흘째 안 멈춰 (영상)

데일리안 2022-08-23 15:35:00 신고

3줄요약
솟구치는 물기둥의 모습 ⓒ 트위터(좌), NHK(우) 솟구치는 물기둥의 모습 ⓒ 트위터(좌), NHK(우)

일본 홋카이도에서 정체불명의 물기둥이 솟구쳐 열흘 이상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 NHK는 홋카이도 오샤만베 마을에 위치한 이이나리 신사 앞 숲에서 지난 8일 오후부터 물기둥이 치솟기 시작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물기둥은 약 30~40m 높이로 솟구치고 있다. 수온은 20~23도를 유지하는 상태다.

큰 소리를 내며 솟구쳐 오르는 물은 밤낮으로 멈추지 않고 있다고.

신사 관계자는 "물이 미지근하고 유황 냄새가 난다"며 "온천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 NHK

하지만 홋카이도 에너지 종합연구소 측은 물기둥의 정체가 메탄가스일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분출하고 있는 건 가연성 천연가스"라며 "여기에 지층수나 지하수가 함께 분출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불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담배나 라이터 등 숲 근처에서 화기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과거 이 지역에서는 천연가스와 석유 등 지하자원을 조사하기 위해 11개 이상의 우물을 팠던 것으로 알려졌다.

ⓒ 트위터

일부 전문가들은 이 우물 중 하나에서 가스와 물이 한꺼번에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물기둥에 흙 등이 섞여 날아오며 자동차가 더러워지고 빨래도 잘 마르지 않는다"라며 "빨리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지역은 물기둥을 구경하려는 관광객이 일 최대 1,500명까지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기둥이 멈출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