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졌다"

​골드만삭스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졌다"

아주경제 2022-08-24 20:3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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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이 이르면 내년 6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WGBI는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3개국 국채가 편입된 지수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은 2조5000억달러 규모다.

해당 지수에 포함되면 국내에 600억달러(약80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24일 권구훈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한국정부는 지난 7월 한국 국채를 사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자 소득과 양도소득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WGBI 글로벌 채권지수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주요 장애물을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WGBI에 포함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면서 "실제 편입이 가능한 가장 빠른 시기는 2023년 6월 또는 2023년 9월"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져 발행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올 수 있다. 정부가 우리 국채의 WGBI 편입을 추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WGBI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지수를 관리하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와의 협의를 거쳐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돼야 한다. 이후 3~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편입여부를 결정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한국의 신용등급은 FTSE WGBI가 요구하는 최저 국가신용등급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진전이 필요한 부분은 외환(FX)시장 구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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