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최종전]임성재..."비록 선두와 6타차로 시작하지만 버디를 많이 잡으면 승산이 있다"

[페덱스컵 최종전]임성재..."비록 선두와 6타차로 시작하지만 버디를 많이 잡으면 승산이 있다"

골프경제신문 2022-08-25 21:35:10 신고

임성재. 사진=PGA
임성재.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 우승 보너스 1800만 달러) 
-26~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7346야드)
-코스설계: 톰 벤델로우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한국선수: 임성재(24), 이경훈(31) 등 30명 출전
-역대우승자: 타이거 우즈(1999, 2007, 2018), 로리 매킬로이(2016, 2019), 필 미켈슨(2000, 2009)
※대회특징: 스코어 리셋-스코티 셰플러(미국) -10,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8, 윌 잴러토리스(미국) -7, 잰더 쇼플리(미국) -6, 샘 번스(미국) -5, 캐머런 스미스(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니 피나우(미국),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임성재(한국) -4, 존 람(스페인), 스코티 스톨링스(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캐머런 영(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3, 맥스 호마(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2, 콜린 모리카와(미국), 빌리 호셜(미국), 톰 호기(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브라이언 하먼(미국) -1, 이경훈(한국), J.T. 포스턴(미국), 사히스 티가루(미국), 애덤 스콧(호주), 애런 와이즈(미국) 이븐파
-패트릭 캔틀레이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첫 2연패 달성
-플레이오프 이래 아시아 선수 3명 첫 투어 챔피언십 출전
-JTBC골프&스포츠, 26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9번홀. 사진=PGA
9번홀. 사진=PGA

▲다음은 임성재(24·CJ 대한통운)의 일문일답. 

Q: 4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다. 
임성재: 한국 선수로서 지금 4년 연속 나온 것도 처음이고 해서, 매우 뜻 깊은 기록인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4년 동안 내가 정말 잘해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 플레이오프에 나오는 게, 1년 동안 시즌에서 아무래도 꾸준하게 성적을 냈다는 그런 의미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되게 내 자신한테도 좀 잘했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다.

Q: 1등과 6타 차이인 4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하는데. 
임성재: 선두와는 1라운드 하기 전에 여섯 타가 차이 나지만, 그래도 이 코스는 좀 분위기를 좀 잘 타면 경기가 잘 되는 코스다. 그래서 좀 첫날 시작부터 조금 버디를 하면서 실수가 많이 없는 경기를 하다 보면, 충분히 이제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선두를 빨리 따라가는 것보다는 그냥 일단은 내가 치는 항상 치는 스타일대로 그냥 매 라운드를 계속 칠 생각이다. 

Q: 초 여름에 약간 부진하다, 시즌 말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성적이 좋아졌다. 시즌 마지막에 이렇게 힘을 내고 있는 비결이 따로 있나.  
임성재: 아니다. 특별하게 내가 바꾼 건 없고, 그때 디 오픈 때하고 이제 컷 탈락을 했을 때, 좀 운이 없었던 것 같다. 티 타임을 좀 잘못 받아서, 그때 날씨가 되게 안 좋은 상황에서만 쳤던 것 같다. 그러면서 아무리 잘 치고 싶어도 잘 칠 수가 없는 그런 환경에서 치다 보니까 그런 운이 안 따랐던 것 같다. 그런데 스윙 감이나 샷이나 이런 거는 솔직히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좀 안 되었던 게 있었다면, 퍼트가 좀 생각보다 잘 안 될 때가 있었다. 그런 게 좀 차이가 있었는데 바로 미국 오자마자 퍼트 연습을 좀 많이 했다. 그래서 이제 그 도움이 바로 3m 오픈 때부터 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이렇게 계속 마지막까지도 계속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올 시즌 본인의 점수는. 
임성재: 100점이 만점이면은 그래도 90점 90점 이상은 줄 수 있는 것 같다. 10점은 일단 아무래도 이제 메이저 대회에서 좀 제가 원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해서 그런 점에서 좀 아쉬웠던 것 같다. 메이저 대회 말고 정규 시즌의 일반 대회에서는 그래도 충분히 꾸준하게 계속 예선 통과도 많이 하고 탑 10 안에도 많이 들고 해서 그래서 꾸준하게 쳤던 것 같다.

Q: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하는데, 이런 점들이 이점이 있나. 
임성재: 이번 주에는 이제 집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아무래도 확실히 이제 애틀란타에 있으면서 이 투어 챔피언십을 왔다 갔다 한다는 게 되게 좀 신기하고 또 이렇게 1년 시즌 동안 제일 큰 시합을 집에서 다니니까 상당히 편안하다. 또 내 침대에서 또 계속 자다 보니까 오늘 아침에는 '이번주가 시합인데, 뭔가 시합 같지가 않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그런 편안함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내일부터 이제 시합을 하다 보니까 다시 시합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편하게 풀어지면 안 될 것 같다. 

Q: 투어 챔피언십에 3명의 아시안 투어 선수가 출전한다. 이것도 기록인데, 이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임성재: 이번 주 (이)경훈이 형도 그렇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렇게 3명 아시아 선수가 나온 것을 보면, 점점 이제 아시아 선수가 잘 하는 게 요새 좀 더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런 이유는 아무래도 아시아 선수들이 내가 봤을 때는 좀 정신력이 되게 강한 것 같다. 아시아 선수들이 이제 몸이나 이런 체격 조건에서는 이제 이런 서양 선수들하고 좀 그런 게 아무래도 차이가 있는데 그래도 이런 마인드나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더 강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렇게 아시아 선수들이 그래도 잘하는 이유가 그런 것 같다.

Q: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하는 소감과 김주형 선수도 같이 뽑혔는데, 어떤 조언 같은걸 해준 적이 있나.
임성재: 일단 (김)주형이가 이렇게 비회원에서 PGA 투어의 회원이 되는 것이 너무 힘든데 이렇게 치는 거 보고 나도 너무 놀랐다. 너무 잘해서 놀랐는데, 주형이는 아무래도 항상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고 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인 것 같다. 시간을 같이 지내다 보면은 진짜 잘 치고 싶어 하는 그런 모습이 되게 많이 보였다. 그런 면에서 정말 오랫동안 저렇게 계속 하다 보면은 이제 앞으로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잘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번에 또 프레지던츠컵에도 같이 출전하게 되었는데, 저희가 팀이 같이 될지 안 될지는 단장님이 정하겠지만, 만약 팀이 된다면 또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둘이서 만약 팀이 된다면 경기에서 어떤 세리머니를 할까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얘기를 하면서 굉장히 즐거왔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세리머니를 하면서 미국 팀의 멘탈을 좀 흔들자라는 얘기를 했다. 

Q: 향후 일정은. 
임성재: 프레지던츠 컵 이후에 슈라이너스랑 조조 챔피언십, CJ컵은 무조건 나갈 것 같다. 

Q: 투어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조의 우승자가 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 만약 된다면 어떤 느낌일지. 
임성재: 생각만 해도 너무 좋은데 이게 세계에서 탑에 있는 선수들하고 싸우는 거라, 정말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만약 진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뭔가 운도 많이 따라야 될 것 같고, 내가 4일 동안 실수가 없으면서, 계속 좀 경기 운영을 계속 잘 펼쳐나가야 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중요한 순간에 또 퍼트가 잘 들어가줘야 아무래도 우승할 수 있는 거라, 그런 점에서 많이 다 도와줘야 될 것 같다. 그렇게 하다 보면은 기회는 있지 않을까 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그런 생각보다는 그냥 4일 동안 좀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면서, 그래도 집중해서 하면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 중에 어떤 순위의 목표를 정해놓고 하면 그것이 부담이 되는 것 같다. PGA 투어에서의 우승은 정말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 많은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하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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