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이브 비수마가 ‘본방사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이자 현 토트넘 유스 코치 야야 투레, 그리고 튀르키예 축구 레전드 하밋 알틴톱이 진행을 도왔다.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잉글랜드)은 D조에 들어갔다. 타 조에 비해 비교적 무난하단 평가다. 1포트에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프랑크푸르트(독일), 3포트에 리그 준우승팀 스포르팅(포르투갈), 4포트에 리그 준우승팀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가 포함됐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빅토리아 플렌(체코)), 그리고 까다로운 A조(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등보다는 낫다는 현지 시선이다. 4포트에서 가장 피해야 할 마르세유가 들어온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1, 3포트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앞선다.
방송을 보는 모든 이가 손에 땀을 쥐고 있었다. 토트넘 비수마도 마찬가지다. 비수마는 개인 계정을 통해 투레를 태그하며 별눈을 한 얼굴, 기도 이모지를 넣었다. ‘제발, 잘 뽑아줘’라는 의미다.
비수마는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인터뷰에서 UCL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런던, 스퍼스, 챔피언스리그의 음악을 상상해 보아라. 무척 감정적이며 신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UCL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다. 어릴 때 매일 보고 자랐다"라고 말했다.
그 꿈이 곧 현실화가 될 예정이다. UCL 조별리그는 9월 2경기, 10월 3경기, 11월 1경기로 진행된다. 빠르면 9월에 비수마의 UCL 데뷔전이 성사될 수 있다.
사진= 비수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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