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투수 백정현(35·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13패 위기다.
백정현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0-4로 뒤진 5회 초 강판당해 패전 투수 조건이다. 백정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2패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다. 한화전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6.00(종전 5.87)까지 올랐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백정현은 3회 초 흔들렸다. 0-0으로 맞선 3회 초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박정현의 2루타로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김인환에게 1타점 2루타, 계속된 1사 2루에선 하주석의 적시타로 0-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3회에만 2루타 3개 포함 4피안타로 3실점 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백정현은 4회 초에도 선두타자 박상언에게 2루타를 맞았다. 장진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박상언이 3루까지 내달려 1사 3루. 후속 터크먼의 2루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연결돼 추가 실점했다. 삼성은 2루수 오선진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박상언이 더 빨랐다. 백정현은 후속 타자를 불발 처리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5회 초부터 배턴을 홍정우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73개(스트라이크 45개). 고비마다 장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 더는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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