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유럽 최대 크기에 달하는 공룡 뼈 화석이 발견됐다.
영국 매체 BBC는 포르투갈 중부 레이리아주 폼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몸길이가 25m에 달하는 공룡 화석이 발굴됐다고 지난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화석은 2017년 처음 발견됐다. 집주인인 남성 A씨가 건물을 짓기 위해 뒷마당 땅을 파던 중 공룡 뼈 화석 파편을 찾아냈다.
그는 곧바로 리스본대학교 측에 연락을 취했고, 발굴이 시작됐다.
5년 동안 발견된 화석은 척추와 갈비뼈 등이다. 연구진은 이 공룡이 바닥에서 머리까지 높이가 12m, 머리부터 꼬리까지 몸길이가 25m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유럽에서 발견된 공룡뼈 화석 중 가장 큰 규모다. 화석은 약 1억 5,000만 년 전 것으로 브라키오사우루스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긴 목과 꼬리를 가지고 네 발로 걷던 거대 초식공룡이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화석은 죽었을 당시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굴에 참여한 연구진은 "해부학적 틀을 유지하고 있는 동물의 갈비뼈 화석을 모두 찾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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