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4.52%…9년 4개월 만에 '최고'

7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4.52%…9년 4개월 만에 '최고'

아시아타임즈 2022-08-30 15:3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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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상화에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또 약 0.3%포인트(p) 높아졌다. 7월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예금금리도 0.5%p 올랐다.

image 자료=한국은행

30일 한국은행의 '2022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2%로 전월대비 0.29%p 상승했다. 2013년 3월(4.55%)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 및 단기지표금리가 상승하고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가계대출은 4.52%로 0.29%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4.16%로 6월보다 0.12%p 올랐다. 반면 신용대출은 5.91%로 0.09%p 떨어졌다. 씨티은행 관련 대환대출 등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소폭 낮아진 영향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7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17.8%로 6월(18.4%)보다 0.6%p 더 줄었다.

기업대출 금리는 4.12%로 전월보다 0.28%p 높아졌다. 2014년 10월(4.14%)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대기업대출은 3.84%로 0.25%p, 중소기업대출은 4.36%로 0.30%p 올랐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6월(3.90%)보다 0.31%p 높은 4.21%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예금) 금리는 연 2.41%에서 2.93%로 0.52%p나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2.94%) 이후 9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50%p, 시장형금융상품은 0.52%p 상승했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0.50%p)을 은행들이 예금 금리에 바로 반영한 결과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28%p로 전월대비 0.21%p 축소됐다. 

잔액 기준으로도 총수신금리는 연 1.33%로 0.16%p, 총대출금리는 연 3.71%로 0.14%p 상승하면서 금리 차는 2.38%p로 전월말대비 0.02%p 축소됐다. 

7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은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 모두 상승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이 연 3.37%로 0.19%p 올랐고 신용협동조합은 3.17%로 0.36%p, 상호금융은 2.90%로 0.5%p, 새마을금고는 3.22%로 0.37%p 올랐다. 

대출금리도 상호저축은행 0.74%p, 신용협동조합 0.24%p, 상호금융 0.23%p, 새마을금고 0.1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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