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또 오른 배달비…소단협 “인상 근거 명확치 않아”

두 달 만에 또 오른 배달비…소단협 “인상 근거 명확치 않아”

투데이신문 2022-08-31 17:3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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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제공=뉴시스]<br>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배달 앱을 활용하는 음식점의 배달비가 지난 6월보다 증가한 가운데 객관적인 배달팁 산정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최근 서울 25개 구의 각 2개 동에서 배달 앱별 배달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31일 밝혔다.

소비자 정보제공 및 투명한 배달비 산정을 위해 시행된 해당 조사는 지난 13일 점심시간대(12시~3시)에 진행됐다.

조사 대상이 된 배달 앱은 ▲배달의 민족(단건, 묶음) ▲요기요 ▲요기요 익스프레스 ▲쿠팡이츠 등이며, 음식점은 분식, 치킨, 한식 등을 판매하는 총 1336곳이 선정됐다.

조사 결과 지난 6월 대비 배달 비용이 증가한 곳은 378곳(28.3%)로 나타났으며, 평균 887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앱별로 살펴보면 ‘배민1’(46%)과 ‘요기요 익스프레스’(40%)에서 배달비가 오른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상폭이 가장 큰 업체는 쿠팡이츠에 입점한 곳으로, 최대 4000원까지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일한 조건에서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배달 앱에 따라 배달비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92.1%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감시센터는 같은 거리인데도 배달비의 차이가 나는 등 배달팁 산정 근거가 명확히 제공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배민1은 2km 초과 시 500m당 770원의 추가 배달팁을 적용했다. 쿠팡이츠의 경우 3km 이상에서 무조건 3000원의 배달팁을 추가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밖에 다른 산정 근거는 제공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물가감시센터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물가감시센터는 소비자가 배달앱 내 배달비 산정 및 변경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배달비에 대한 소비자 정보제공이 충분히 이뤄질 때까지 배달비 조사를 지속하고 배달서비스 시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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