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영끌족 집 안산다…‘생애 첫 매수’ 역대 최저

2030 영끌족 집 안산다…‘생애 첫 매수’ 역대 최저

이데일리 2022-08-31 22:35:23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올해 1~7월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래절벽과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집값 전망도 불투명해지자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집 매수하는 사람)’도 크게 위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매수자 수를 살펴본 결과 올해 1~7월 전국 부동산 생애 첫 매수자는 26만70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2만 8789명)에 견줘 37.7% 줄었다. 1∼7월 기준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생애 첫 매수자가 3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서울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해 1~7월 기준 서울 지역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2만9328명으로 전년(5만5897명) 대비 47.5% 감소했다. 경기 지역은 7만45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3만8878명) 46.3% 줄었다.

‘2030세대’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국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가운데 2030세대는 13만3702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22만5141명)보다 40.6%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부동산 시장도 한동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2030세대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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