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 주전’ 김민재, 패스 성공률 선발 1위

‘붙박이 주전’ 김민재, 패스 성공률 선발 1위

풋볼리스트 2022-09-01 06:1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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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는 약체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지만, 김민재는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서도 뺄 수 없는 팀 내 비중과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 적응도를 높여갔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레체와 1-1로 비겼다. 나폴리는 초반 2연승으로 선두에 올랐지만 이후 2경기에서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기세가 주춤해졌다.

주중 경기라 선발 멤버 중 6명이 바뀌었지만, 김민재는 그대로 남아 있는 5명에 포함됐다. 알렉스 메레트 골키퍼, 라이트백 조반니 디로렌초, 중앙 미드필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이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두 센터백 중 김민재가 중심을 잡고,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 대신 레오 외스티고르가 투입됐다는 건 그만큼 김민재에 대한 신뢰가 깊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후보 센터백 중 더 믿을만한 선수는 지난 시즌 자주 선발로 투입돼 안정감을 보여줬던 주앙 제주스로, 김민재의 백업이다. 하지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와 이날 선발 데뷔한 외스티고르를 짝지우면서 두 신입 센터백에게 후방을 맡겼다.

두 센터백 모두 크게 활약할 일이 없는 약체와의 경기였는데 특히 수비 상황은 외스티고르에게 더 집중됐다. 김민재는 세리에A 진출 후 계속 주목 받고 있는 공중볼 획득 부문에서 4회 중 3회를 따내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는데, 외스티고르는 무려 11회 경합에서 모두 승리했다. 공을 빼앗은 횟수, 가로채기, 걷어내기 기록은 두 선수가 약속한 듯 각각 1회, 1회, 4회로 같았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로 두 팀 선발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95회 중 88회를 동료에게 전달했다. 김민재 다음으로 성공률이 높은 건 교체 아웃될 때까지 92%를 기록한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였다. 은돔벨레는 경기 절반을 소화하면서 35회를 동료에게 연결했다.

김민재가 돋보일 기회가 그리 많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가끔 눈에 띄는 플레이는 있었다. 레체가 계속 속공의 방향으로 측면을 택했기 때문에 김민재는 상대 스트라이커와 경합하기보다 가브리엘 스트레페차 등 윙어가 제대로 공을 잡지 못하게 견제하는 수비를 자주 했다. 공격을 강화해야 했던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전진수비를 하다가 상대 속공 기회를 곧바로 끊어내고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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