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마트 '초저가' 경쟁, 치킨·피자에 탕수육도 '반값'

불붙은 마트 '초저가' 경쟁, 치킨·피자에 탕수육도 '반값'

머니S 2022-09-01 06:11:00 신고

3줄요약
대형마트의 '외식 물가 파괴'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마트가 치킨과 피자에 이어 탕수육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한통가득 탕수육'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7800원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한통가득 탕수육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했다. 650g 내외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대' 사이즈(450g~550g)보다 푸짐한 양이 특징이다. 한통가득 탕수육의 소스는 롯데마트의 중식 셰프와 상품기획자(MD)가 전국 팔도 맛집을 다니며 개발했다.

롯데마트는 객관적인 맛 평가를 위해 6가지 버전의 소스 및 원육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고 수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했다. 탕수육을 먹을 때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부먹'(부어 먹는 것)과 '찍먹'(찍어 먹는 것)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40g 내외 소스 2통을 별도 포장해 제공한다.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발생할 정도로 외식 물가가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의 음식 및 숙박 항목을 살펴보면 2022년 7월 기준 111.47포인트(p)로 전년 대비 8.3% 상승했고 매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는 인기 외식 메뉴를 중심으로 저가 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다. 6990원이라는 가격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출시 이후 42만마리가 넘게 팔렸다.

이후 저가 먹거리 경쟁은 피자로도 옮겨붙었다. 이마트는 5980원짜리,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통해 4990원짜리 피자를 내놨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도전이라는 평도 나오지만 대형마트는 '물가안정'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최교욱 롯데마트 델리개발팀장은 "외식 물가 안정과 더불어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반값 탕수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가성비 메뉴를 준비해 선택의 폭은 넓히고 외식비 부담은 줄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탕수육에 이은 가성비 메뉴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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