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 선수들 흉기로 괴롭힌 감독, 특수폭행 혐의 송치예정

운동부 선수들 흉기로 괴롭힌 감독, 특수폭행 혐의 송치예정

연합뉴스 2022-09-02 11:5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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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광주경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흉기로 위협하듯 찌르는 등 운동부 선수들을 반복적으로 폭행한 모 대학 운동부 감독에 대한 사건이 검찰로 보내질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소속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전남 모 대학 운동부 감독(겸임 조교수) A(50)씨를 오는 5일 불구속 송치(기소의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5월 9차례에 걸쳐 운동부 소속 선수 3명을 폭행하고 위협하는 행위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술을 마시고 선수들이 숙소로 찾아온 A씨는 화가 난다는 이유 등으로 무딘 흉기를 들고 선수들을 찌르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집기로 때리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치는 등 반복적으로 폭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적발돼 A씨는 대학에서 해임됐다.

광주경찰청 "A씨의 혐의가 규명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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