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 태풍에 제주 하늘길·바닷길 차질 우려...물류 운송도 비상

[힌남노 북상] 태풍에 제주 하늘길·바닷길 차질 우려...물류 운송도 비상

한라일보 2022-09-02 16: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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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태풍 '힌남노'가 강한 비바람을 안고 제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와 타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추석을 앞두고 물류 운송에도 비상이 걸렸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태풍 북상으로 이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5~6일 제주가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번 주말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은 정상 운항될 예정이지만 태풍이 근접하는 5일부터는 운항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지연 또는 결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경우 주말인 3일부터 4일까지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 예약율은 평상시 주말보다 감소한 70% 수준으로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다만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6일 항공편 6편을 이미 결항 조치를 내린 상태다.

바닷길은 태풍 북상으로 인해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기상 악화로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선박 8편이 결항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 제주에서 상추자도, 진도로 운항 예정이던 선박 2편도 이미 결항 조치를 내렸다.

물류 운송도 비상이다. 추석을 앞두고 택배물량이 갑절 늘어났지만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처리가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방우정청은 제주에서 타 지역으로 추석 전에 도착하는 소포우편물(택배) 접수를 이달 5일까지 받으려고 했지만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예정보다 일찍 이날 마감하기로 했다. 민간 택배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제주지방우정청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8월 29일~9월14일) 약 22만개의 물량이 소통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기간 평상시보다 2배 많은 하루 평균 2만개에서 2만5000개의 물량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제주지방우정청은 "태풍이 근접하는 5~6일에 선박 운항이 제한되면서 추석 전 도착 물량에 대해 당초 보다 3일 일찍 접수를 마감하게 됐다"며 "앞으로 태풍 추이를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추석 명절 우편물이 신속하게 배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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