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타던 휘발유·경유값...9주 만에 하락세 주춤

내리막 타던 휘발유·경유값...9주 만에 하락세 주춤

이데일리 2022-09-03 07:20: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박민 기자]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국내 휘발유·경유값이 9주만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휘발유값은 리터(ℓ)당 3원 수준으로 하락폭이 줄었고, 경유값은 1원 차이로 상승전환했다.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8.28∼9.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5원 내린 ℓ당 1740.3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휘발유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5원 내린 1812.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6원 하락한 1686.8원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 가격으로는 소폭 하락세지만 일일 단위로는 지난달 27일부터 상승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0.5원 내린 ℓ당 1742.01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1원 오른 1844.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도 일일 단위로는 지난달 27일부터 반등세를 보였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직전일보다 0.4원 오른 1850.70원이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이번 주 중반 들어서 국제 휘발유 가격이 급락했다”며 “다음 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약간 오를 수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반등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국제 경유 가격은 휘발유와 비교해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보통 2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이번 주 국제 석유 제품가격은 미국 달러화 강세, 이란 핵 협상 타결 임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8달러 오른 배럴당 98.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9달러 내린 배럴당 101.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1달러 내린 배럴당 146.7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인기 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