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한도 피해방지에 노심초사

[태풍 힌남노] 북한도 피해방지에 노심초사

연합뉴스 2022-09-03 07:3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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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인명·농업피해 예방 당부

북, 힌남노 북상에 태풍경보…TV 특별방송도 편성 북, 힌남노 북상에 태풍경보…TV 특별방송도 편성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4~7일 태풍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태풍을 대비하여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2022.9.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북한도 피해 예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태풍에 의한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상예보에 깊은 주의를 돌리면서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최우선시해야 할 사업은 더없이 귀중한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철통같이 지키는 것"이라며 태풍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귀중한 곡식을 한 포기도 잃을 수 없다"며 농업부문 피해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신문은 "올해 알곡 생산목표를 수행하느냐 마느냐가 좌우되는 관건적인 이 시각 일군(간부)들이 투쟁의 기수가 되어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며 당 간부들이 앞장서서 농업피해 예방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금속공업·화학공업·전력공업·석탄공업·철도운수부문을 비롯해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건설장·연포온실농장건설장 등 주요건설현장을 열거하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북한은 2020년 태풍 '바비',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까지 국토를 헤집어놓으며 큰 피해를 봤다. 작년에도 초여름 장마로 농사 작황이 부진했고 올해는 봄 가뭄과 여름철 집중호우를 겪었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쪽 해상에 머무는 11호 태풍 힌남노는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해 6일 새벽이나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조선중앙TV는 "태풍 11호가 몰아오는 덥고 습한 아열대 공기에 의해서 4일부터 7일 전반적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리고 센 바람도 부는 것과 관련해서 태풍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조선중앙방송은 4∼5일 중부 이남 지역에 폭우·많은 비 중급경보가,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함경북도·나선시에는 폭우·많은 비 주의경보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북, 힌남노 북상에 태풍경보…TV 특별방송도 편성 북, 힌남노 북상에 태풍경보…TV 특별방송도 편성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4~7일 태풍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2.9.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끝)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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