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환자 발생…지난달 유럽 방문 후 확진

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환자 발생…지난달 유럽 방문 후 확진

헬스경향 2022-09-03 11:50:00 신고

3줄요약
방역 당국, 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 실시

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환자가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환자가 신고돼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유럽 방문 후 지난 8월 18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다. 하지만 8월 28일 두통, 어지러움이 시작됐으며 30일 국소 통증이 있어 서울의 한 병원을 방문했으며 이달 1일 직접 보건소로 문의해 서울시 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현재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경증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다.

방역 당국은 금일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확진자의 전염 가능기간 동안 동선파악과 이를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 관리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6월 국내 첫 원숭이두창환자가 확인된 후 진단·검사체계를 확대하고 백신(JYNNEOSTM) 5000명분을 국내 도입, 고위험 및 중위험 접촉자는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 접종토록 했다. 현재 필수의료진은 접종을 완료한 상태며 치료제(테코미리마트) 504명분도 확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 배포해 즉시 사용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현재 역량으로 우리나라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지만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경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발열, 손발바닥의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질병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였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바이러스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2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염 시 격리해야 하며 확진사실을 24시간 내 신고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두와 비슷하게 피부발진이 나타나지만 원숭이두창은 그전에 발열, 두통 등 기타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보통 발진증상 1~3일 전부터 발열, 두통이 나타나며 발진은 머리부터 시작해 얼굴, 팔, 다리, 손발바닥 등 원심성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의 림프절이 비대해져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TIP. 원숭이두창 예방 및 행동수칙(도움말=질병관리청)

1. 일반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손 씻기 등) 철저히 하기

-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만지지 않기

2.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 시 주의사항

- 방문 전 발생지역 확인

-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에서 설치류(다람쥐 등), 영장류(원숭이 등) 및 동물사체와 접촉 금지

- 원숭이두창(의심)환자와 접촉금지

3.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 후 주의사항

- 귀국 후 21일간 발열 및 기타 증상 있을 때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

- 귀국 후 검역 시 검역관에게 반드시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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