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경로는?... 위기경보 '상향'

태풍 '힌남노' 경로는?... 위기경보 '상향'

내외일보 2022-09-03 11: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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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개최된 태풍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인명피해 최소화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행안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태풍 선제적 대응조치 지시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을 통해 "힌남노로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중대본의 선제적 가동을 포함해 최고 단계의 태풍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재차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전날(2일)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태풍 상륙으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며 "중대본 선제적 가동 등 대응태세에 철저를 기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린 바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로 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 강풍반경 400㎞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힌남노는 오는 6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경남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위력은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야기했던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사항을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태풍 영향권으로 예상되는 부산·경남 지역 저지대와 반지하 세대를 우선적으로 대피시켜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침수취약가구에 대해서는 양수기, 차수판, 모래주머니 등 수방 설비를 사전 배포하고, 하천범람, 제방유실 등 우려가 있는 경우 인근 지역주민을 대피소로 사전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해안가 저지대 지하시설 등에 대해선 사전점검 실시와 필요 시 영업시간 단축 등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맨홀·배수로·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 점검을 비롯해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선박·어선 침몰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고정·결박을 재확인하도록 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이번 태풍은 여느 태풍보다 가장 위력이 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태풍 특보 발령 시 외출을 삼가고 필요 시 인근 주민센터와 복지센터 등 대피소로 미리 대피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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