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시즌 첫 도움 활약...프라이부르크, 3연승·선두도약

정우영, 시즌 첫 도움 활약...프라이부르크, 3연승·선두도약

이데일리 2022-09-04 02:3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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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골을 터뜨린 공격수 미하엘 그레고리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라이부르크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시즌 첫 공격포인트로 팀의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정우영은 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6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역전 골을 도왔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을 3-2로 누르고 최근 3연승 행진을 벌였다. 4승 1패로 승점 12를 쌓은 프라이부르크는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개막 후 4라운드까지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3경기에 출전한 정우영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오면서 경기 시작 9분 만에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오른쪽 윙포워드 롤런드 셜러이가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정우영이 곧바로 교체로 들어간 것. 정우영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올 시즌 가장 긴 81분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그전까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것은 3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의 30분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6분 레버쿠젠의 케렘 데미르바이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뒤진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시작 후 3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빈첸초 그리포의 코너킥을 마티아스 긴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역전골이 터졌다. 정우영이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쪽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공격수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정우영의 시즌 첫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0분 파트리크 시크에게 헤딩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스 회플러의 백헤딩 패스를 도안이 골문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한편, 이날 양 팀 선수들은 팔에 검은색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50년 전인 1972년 발생한 뮌헨 올림픽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함이었다. 킥오프에 앞서선 잠시 묵념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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