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떨게 만든 초강력 태풍 '힌남노'…피해예방 주력

북한도 떨게 만든 초강력 태풍 '힌남노'…피해예방 주력

이데일리 2022-09-04 10:22:1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북한도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4~7일 태풍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태풍을 대비하여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화면,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태풍 11호가 시시각각 닥쳐오고 있는데 맞게 각급 비상재해 위기대응 지휘조들에서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면서 폭우와 많은 비, 센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기상수문국(기상청에 해당)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각급 비상재해 위기대응 지휘조들에 실시간적으로 알려주며 각종 경보 및 통신수단들을 최대한 이용해 위기발생시 인원과 기재들을 제 때 동원시킬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데 응당한 힘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각급 비상재해 위기대응 지휘조들에선 ‘최대의 위기대응태세’를 견지하며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도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 자연재해로부터 나라와 인민의 생명재산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 기동성있게 조직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농업 배수시설에 대한 정비, 수력·화력발전소에서의 수력구조물들에 대한 점검 보수, 석탄, 금속 화학 부문에서의 태풍피해 예방조치, 강하천, 저수지에 대한 배수체계 점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통신은 알렸다.

이처럼 북한이 태풍 위기에 바짝 긴장하는 건 지난 2020년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수해를 입고 농사 작황에도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태풍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臺北) 동쪽 해상에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5일과 6일에는 한반도 전체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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