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대비…교육부, 온라인학교 개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대비…교육부, 온라인학교 개설

데일리안 2022-09-05 03: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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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립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대구·인천·광주·경남교육청 선정

개별학교서 개설 어려운 과목 운영…수강 학생 수가 적거나 가르칠 교원 없을 경우 개설

원소속 학교서 학적관리 및 졸업학력 관리…연차적으로 공립 온라인학교 확대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교육방국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대비해 온라인학교 개설에 나선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적성에 따라 학생이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미래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정부가 2020년 마이스터고에 우선 도입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 공립 온라인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대구·인천·광주·경남 등 4개 교육청을 선정했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다. 소수 수강 과목, 신산업 신기술 분야 과목 등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운영한다.

교육당국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후 수강하려는 학생 수가 적거나, 가르칠 교원이 없는 경우 과목 개설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학교를 개설하게 됐다.

실제 교육당국이 온라인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최대한 자신이 듣고 싶어 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자신이 소속된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면 학교장 승인을 받아 온라인 학교에서 해당 과목을 이수할 수 있고 개별 고등학교도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 있다면 온라인 학교에 의뢰할 수 있다.

정규 교원이 배치되며 전임 또는 필요한 경우 겸임교원이 순회 근무한다. 교원 확보가 어려운 과목의 경우는 외부 강사를 활용한다.

지역 내 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교실, 교무실, 행정실 등을 마련하고 원활한 원격수업과 디지털 기반 수업 운영을 위해 기반 시설(인프라)을 갖춘 강의실을 구성할 예정이다.

학적 관리나 졸업학력 인정은 학생이 재학 중인 원소속교에서 한다.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이뤄지며 대면 수업과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도 진행된다. 해당 과목은 평가도 온라인 학교에서 받게 된다.

내년에는 총 4개교가 시범 운영되며, 특별교부금 총 60억원(교당 15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온라인 학교 운영을 통해 개별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완화하고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차적으로 공립 온라인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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