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대작전’ 유아인 “과거 촬영장 왕따 자처했지만 이번엔...”

[인터뷰] ‘서울대작전’ 유아인 “과거 촬영장 왕따 자처했지만 이번엔...”

일간스포츠 2022-09-05 12:3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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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유아인이 ‘서울대작전’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유아인은 5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서울대작전’ 온라인 인터뷰에서 배우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와 ‘빵꾸팸’으로 호흡을 맞췄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유아인은 “배우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그 어느 작품보다 많았다. 동료 배우와 많은 시간을 보냈을 때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가 호기심으로 있었는데 이번에 그 시간을 보내며 즐거움을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인 시절을 생각해보면 현장이 불편했다. 워낙 촌놈이기도 했고, 나이가 어린 선배도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이 친구들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나도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보통 현장에서 왕따를 자처한다.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해 대화를 하는 것 외에 나 자체를 현장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는데, 이번엔 바로 옆에 나란히 둘러앉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대기하는 시간 동안 함께 어울려보는 적극성을 가져가려 했다. 내 나름의 노력이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마음의 문이 열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맏형 이규형에게 감명받았던 일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선후배, 나이 등 이런 틀이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지 않나. 이규형은 그런 걸 완전히 뛰어넘어 띠동갑인 옹성우와 격식 없이 함께 섞였고, 그것을 보며 한국 사회 그 자체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고 칭찬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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