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한총리 "인명피해 최소화 목표…외출 자제"(종합)

[태풍 힌남노] 한총리 "인명피해 최소화 목표…외출 자제"(종합)

연합뉴스 2022-09-05 1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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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예보…소중한 생명·재산 지킬 수 있도록 협조 당부"

회의 전 한전 방문해 대규모 정전 예방도 점검

전력수급상황 및 시설물 안전점검 하는 한덕수 총리 전력수급상황 및 시설물 안전점검 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상황 및 시설물 안전점검을 보고 받고 점검하고 있다. 2022.9.5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태풍 '힌남노' 대응과 관련,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시설물 점검이나 필요 작업은 조속히 마무리하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주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민을 향해 "최신 기상정보에 계속 귀 기울이고, 저지대 사전 대피, 위험지역 방문 자제 등 행동요령을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정부, 지자체 등 방재당국의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13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상기시키며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조치와 해안가의 저지대, 고층 건물 밀집 단지 등에서 사전 대피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중대본을 중심으로 소방, 경찰, 산림, 군, 지자체 등 재난대응 기관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비상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야간과 새벽 시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응급구조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재난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기, 가스, 철도, 원자력 등 사회기간시설의 피해 예방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번 태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대급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다"며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태풍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회의 주재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를 방문, 대규모 정전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대비 상황과 정전 시 복구 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과 작년 8월 태풍 오마이스 때도 대규모 정전이 있었으며, 한 총리의 이날 현장 방문은 과거와 비슷한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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