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힌남노, 정신 바싹 차려 대처"…제주·부울경·전남 일일이 통화

尹 "힌남노, 정신 바싹 차려 대처"…제주·부울경·전남 일일이 통화

아이뉴스24 2022-09-05 19:0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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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 우려 지역 광역단체장, 재난 관련 부처 기관장과 통화를 하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2.09.05.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태풍 '힌남노'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비상대기를 하는 가운데 이날 오후 광역단체장들과 전화통화로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 없이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 상황을 보고 받았다. 오후 3시 30분부터 약 50분간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힌남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광역단체장과 재난 부처 기관장과 통화하며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위기관리센터에 모인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다 같이 정신을 바싹 차려서 이 상황에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오영훈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저지대, 위험지대 대피 명령이 내려졌는지 점검하고 경찰이나 군이 투입되어야 할 상황이 되면 즉시 알려 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9.05. [사진=대통령실]

이어 박완수 경남지사에는 "공무원, 구조대원들과 함께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박형준 부산시장에는 "제주도 상륙시간이 예상보다 빨라져 부산의 경우 만조 시간과 태풍 상륙 시간이 겹칠 수 있으니 갑작스러운 침수 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의 통화에서는 "선박 대피 상황과 조선소 등 산업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한 뒤, 울산에는 중요한 산업시설이 많은 만큼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의 통화에서는 "이번 태풍이 예상대로 이동한다면 전남지역은 태풍의 바깥쪽에 있겠지만 태풍 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마을이 많아서 걱정"이라며 "인명 피해가 절대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흥교 소방청장에게 "부산과 울산의 경우 태풍 진입 시간과 만조 시간이 겹쳐서 바닷물 범람이 우려된다"면서 "소방서가 보유하고 있는 대용량 배수펌프들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유희동 기상청장과의 통화에서는 "실시간 기상정보를 지방자치단체 및 소방청과 즉각 공유할 것",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에게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가상해 모든 상황에 대비할 것", 윤희근 경찰청장에게는 "건물이 파손되는 일이 생기면 소방청 일이다, 지자체 일이다 가리지 말고 경찰이 적극 인력을 투입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종석 국방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맞춤별 대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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