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남해화학 등과 함께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정수소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산업 밸류체인 개발 전반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 목적이다. LG화학은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반해 청정수소로 변환한 뒤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청정수소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LG화학은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에 도입해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 에틸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NCC 공장의 연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정수소는 연소 시 별도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LG화학은 오는 2024년 2분기(4~6월)까지 충남 대산 사업장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소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LG화학이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공장이 가동하면 NCC 공정에서 사용되는 메탄을 수소로 대체해 연간 약 14만톤 수준의 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나무 약 100만 그루를 심었을 때 나타나는 효과와 비슷하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NCC 공정의 청정연료 사용 비중을 최대 70%까지 확대하고 바이오 원료 생산에도 수소를 활용한다는 목표다. 수소 공장의 생산성 검증 및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을 고려해 추가 증설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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