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기능은 매출뿐만 아니라 해당 매출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사회환원활동을 펼치면서 사회를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국내서 다수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수입차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수입차업체들이 벌이는 사회공헌 활동에는 인재양성과 교육, 기부, 공모전, 친환경 활동 등이 있으며,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각 업체의 ESG경영이 강조되고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에 따라 더욱 많은 친환경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호에선 국내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 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의 사회환원활동에 대해 다뤄본다.
어린이 교통 안전 위한 통학로 조성
벤츠코리아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이하 모바일 키즈)’는 2001년 이래 전 세계 13개국 160여만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2014년 이후 2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서울시와의 어린이교통안전 캠페인, 도로교통공단과의 어린이교통공원 개보수 프로젝트, 안심 학교 담벼락 벽화봉사활동, 플레이더세이프티 그림 공모전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올해 4월에는 사단법인 녹색어머니 중앙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스쿨존 내 교통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모바일키즈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캠페인은 ‘시속 30km 준수’, ‘횡단보도앞 우선멈춤’ 등의 안전 메시지가 적힌 깃발 2000개를 제작해 서울시 14개 구 초등학교 및 서울경찰청에 전달했으며, 안전 깃발은 녹색어머니 중앙회의 교통안전계도 활동에 활용된다.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 교통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가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남천동에 위치한 ‘삼익유수풀장’에 ‘안심담벼락’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해당 지역은 폐장 이후 20년 가까이 방치되어 인근 부산 광남초등학교의 통학로 및 보행 환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던 장소로,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코자 부산 남부경찰서와 수영구청의 제안으로 해당 지역을 봉사활동 장소로 선정하게 됐다.
‘안심담벼락’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공식 딜러사인 스타자동차와 한성모터스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완성된 벽화는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고 있어 운전자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의식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방치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통학 및 보행 환경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 8월에는 서울특별시 및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진행한 ‘제6회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 공모전’의 수상자 총 100명도 발표했다. 해당 그림 공모전은 ‘5가지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을 주제로 포스터를 그려보아요’라는 테마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767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교통안전 수칙을 강조하는 그림을 그렸다.
서울특별시장상(20명),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상(20명), 아이들과미래재단상(60명)을 수상한 총 100명의 수상자에게는 아이패드 미니, 문화상품권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이어지는 각종 기부
벤츠코리아는 사회의 여러방면에 대한 기부 지원을 아까지 않고 있다.
우선 올해 5월에는 사회공헌활동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드림(GIVE ‘N DREAM)’을 통해 국내 아동 및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장학금 총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해당 활동은 스포츠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 사회공헌활동 ‘메르세데스-벤츠 기브(Mercedes-Benz GIVE)’의 일환으로, 국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장학사업이다. 지난 2020년 신설된 해당 사업은 올해까지 누적 총 4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도움이 필요한 스포츠 유망주에게 전달했다.
‘기브앤 드림’ 장학금은 축구, 야구, 태권도, 씨름,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유망주 중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학생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장학생 50명에게 1년간 최대 300만 원씩을 지원했다. 장학금은 스포츠 대회 출전비, 훈련비, 스포츠 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 관련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20년 ‘기브앤 드림’을 신설, 올해까지 누적 총 4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하며 도움이 필요한 스포츠 유망주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포츠 스타 멘토링을 통한 ‘멘탈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유망주를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차량을 기부하기도 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5월 전국 10개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더 뉴 EQA’ 차량 총 10대를 기증하고, 지원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전달식을 가졌다. 성정된 기관 및 시설은 전북 군산 ‘발달장애대안학교 산돌학교’, 부산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경기 광주 ‘베다니동산’ 등 총 10곳으로, 3년간 자동차 보험료 등을 포함해 총 7억여 원 상당의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 7월에는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 ‘제9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전액 약 5억 3000만원을 의료 및 교육 지원 목적으로 관련 수혜기관에 전달했다.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희귀난치성 환아 지원사업’, 아이들과미래재단 ‘한부모가정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승일희망재단 ‘루게릭 환우 (손)자녀 학자금 지원사업’, 사단법인 들꽃청소년세상 ‘그룹홈, 아동⋅청소년 의료비 및 교육 지원사업’에 지원된다.
또한 부산광역시체육회와 동아대학교병원을 통해 ‘체육계 장학사업’ 및 ‘의료비 지원사업’에도 전달된다.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는 이번 제9회 대회까지 누적 참가자 8만 5000여 명, 누적 기부액 46억여원을 기록했다.
삼림과 친환경 녹지 복원운동도 전개
벤츠 코리아는 삼림과 친환경 녹지를 복원하기 위해 여러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9월 지속가능성 주제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Mercedes-Benz GREEN+)’ 출범 후,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함과 동시에 일상 속 작은 행동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내일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그린더하기 탄소빼기’ SNS 캠페인 및 임직원 환경정화 활동 ‘그린플러스 플로깅’을 성공리에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벤츠 코리아는 올해에도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3월에는 경북 및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현장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이들을 도왔으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긴급 기부금이 전달됐다.
올해 4월에는 서울시 및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린플러스(GREEN+) 도시 숲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그린플러스 도시 숲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환경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Mercedes-Benz GREEN+)’ 활동의 일환으로, 숲을 통해 도시 대기 질을 개선하고 열섬 현상을 저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 내 훼손되거나 방치된 녹지 공간에 나무를 심어 ‘도시 숲’ 조성에 나서며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구로구 천왕근린공원을 시작으로, 이후 서초구 서초동 말죽거리 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 도시자연공원구역, 강동구 상일동 명일 도시자연공원구역 등 여러 구역의 녹화 및 정비를 하반기 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도시 숲 보전에 대한 시민의식도 개선한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Copyright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인기 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