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위협? "좌절스러워 보이지만...지난 시즌처럼 하면 돼!"

손흥민 선발 위협? "좌절스러워 보이지만...지난 시즌처럼 하면 돼!"

인터풋볼 2022-09-07 12: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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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을 펼쳤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손흥민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행복하지 않지만 아직 선발 베스트 일레븐에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라며 아그본라허의 주장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도움을 적립하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 아웃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매 경기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도 점차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 풀럼과의 맞대결에서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리 케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아쉽게도 취소됐다. 전반 33분에는 골포스트도 한 차례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움이 살아난 손흥민이었다. 콘테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이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손흥민, 케인 그리고 히샬리송은 공이 있든 없든 열심히 해준다. 상대에게 위협적으로 뛰며 잘 움직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여전히 득점이 나오고 있지 않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제외하고 히샬리송을 선발에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아그본라허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선발에서 위협을 받는 것 같냐'는 물음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기회와 득점 부족으로 인해 좌절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단지 좌절감을 제쳐두고 지난 시즌에 하던 것처럼 돌아가면 된다. 득점은 터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아웃됐을 때 그의 기분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가 많아지고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할 때까지 히샬리송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있는 것에 고마움을 느낄 것이고, 지금은 소란을 피우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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