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과 재회 꿈꾸다 결별한 오바메양...'포터 체제 생존 가능?'

투헬과 재회 꿈꾸다 결별한 오바메양...'포터 체제 생존 가능?'

인터풋볼 2022-09-10 00: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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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그레이엄 포터 체제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첼시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이 첼시에 온 것을 환영한다. 진보적인 축구와 혁신적인 지도법을 팀에 제공할 포터 감독이 5년 계약으로 첼시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첼시는 빠르게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포터 감독은 노르웨이 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외스테르순드를 4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올려놓고 우승까지 시키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화제를 끌었고 스완지 시티에서도 좋은 지도력을 보였다. 브라이튼으로 가 기동력 넘치고 변화무쌍한 전술을 보여주면서 더욱 찬사를 들었다.

포터 감독에겐 시간이 얼마 없다. 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러야 하기에 빠르게 자신의 색깔을 녹여야 한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포메이션, 선수 위치를 다채롭게 변화했다. 전술 구현이 가능하게 되려면 조직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잘 맞지 않으면 이도 저도 아닌 전술이 될 것이다.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인 셈이다.

다른 포지션도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고민은 공격이다. 공격진을 구성하는 선수들 기량이 타팀에 비해 매우 떨어지고 숫자도 많지 않다. 특히 최전방에서 마무리를 할 믿을 만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포터 감독이 브라이튼에 있을 때 같은 상황이다. 닐 모페, 대니 웰벡이 최전방에 있었는데 득점력이 저조해 브라이튼은 승점을 따는데 애를 먹어 매 시즌 좋은 경기력에도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결국 포터 감독은 오바메양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 아스널에서 뛰며 유럽을 대표하는 골 잡이로 발돋움했다. 아스널 막판엔 부진했지만 바르셀로나로 넘어가 다시 부활했다. 전성기 시절 활동량과 속도는 줄어들었는데 골 감각은 여전했다.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급하게 오바메양을 영입한 이유였다. 투헬 감독과 도르트문트 시절에 이어 재회를 하게 됐는데 갑작스럽게 이별을 한 오바메양이다.

포터 감독 체제에선 그라운드에 뛰는 모든 이들이 엄청나게 움직여야 한다. 오바메양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오바메양은 측면 공격수도 가능한 선수이지만 최근엔 활동량이 줄어 페널티 박스 안에 머물며 득점을 노리는 ‘포처’ 역할에 익숙하다. 포터 감독 전술과 맞지 않는 유형이나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기에 포터 감독은 오바메양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터 감독이 오바메양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오바메양은 브라이튼에 없었던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오바메양은 활동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다. 포터 감독은 이 부분을 오바메양이 발전하기를 원할 것이다”고 하며 오바메양이 포터 감독 아래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해야 할 것을 이야기했다.

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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