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카드 이용액 11.5% 증가…연체율 상승 주목

올 상반기 카드 이용액 11.5% 증가…연체율 상승 주목

아시아타임즈 2022-09-13 15:3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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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올 상반기 카드업계 실적이 일단 청신호를 나타냈다. 구매실적은 늘었고 대출규모는 줄었다. 다만 신용판매부문 연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연체율 추이가 업계 실적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image ▲카드업계 손익 현황(2022년 상반기 기준/표=금융감독원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2081만장으로 전년말(1억1769만장)대비 312만장(2.7%) 늘었다. 같은 기간 휴면카드는 1314만장에서 1458만장으로 144만장(11.0%) 늘었다.

체크카드의 경우 1억611만장에서 1억548만장으로 63만장(0.6%) 감소했다.

올 상반기 전체 카드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전년동기(462조6000억원)에 비해 53조4000억원(11.5%)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전년동기(375조2000억원)에 비해 50조8000억원(13.5%) 상승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87조4000억원에서 90조원으로 2조6000억원(3.0%) 늘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상반기 54조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에 비해 2조1000억원(3.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5.8% 치솟았던 대출 이용액이 올 상반기에는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세부적으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이용액은 25조8000억원으로 3조1000억원(10.7%) 줄었다. 반면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는 28조2000억원으로 1조원(3.7%) 늘었다.

지난 6월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평균 1.05%로 6개월 전과 비교해 0.04%p 하락했다. 카드대출 연체율이 2.39%로 0.21%p 떨어진 반면, 신용판매부문은 0.58%로 0.04%p 올랐다.

카드사가 적립한 대손충당금은 10조1483억원으로 전년말과 비교해 4730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카드사가 적립한 충당금은 대손준비금 2548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카드사 커버리지비율은 705.3%로 전년말과 비교해 60.4%p 늘었다.

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1%로 전년말과 비교해 0.7%p 하락했지만, 금감원이 규정한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넘는 안정적 상황을 유지했다. 레버리지배율은 5.5배로 전년말과 비교해 0.3배 올랐다.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은 1조62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9억원(8.7%) 늘었다. 총수익은 11조6388억원으로 9776억원, 총비용은 10조145억원으로 8477억원 각각 늘었다.

총수익은 카드 사용액 증가로 인한 할부카드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가맹점수수료 수익 증가로 인한 효과로 풀이된다. 총비용은 카드사가 무는 이자 비용과 대손비용이 늘었고, 판매관리비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결과다.

올 상반기 대손충당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1조369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97억원(23.4%) 늘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로 인한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차주에 대한 신용위험을 평가해 카드사가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에도 적극 대비토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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