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시는 지난 1일 도심을 봉쇄한 이후 보름만에 ‘사회면 감염자’가 있는 일부 거리를 제외하고는 통제를 완화한 것이다. 중국은 ‘사회면 제로코로나’(관리·통제 구역 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를 기준으로 방역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데 사회면 감염자가 없다는 건 당국이 감염원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다.
청두시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하면서 ‘징타이(靜態)’ 관리에 돌입했다. ‘징타이’란 정지된 상태라는 의미로 거주단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학교 등교나 출근이 불가능한 사실상 봉쇄를 의미한다.
청두시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5일부터 봉쇄가 해제되어야 하는데 4일 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이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청두시는 그동안 총 6차례에 걸쳐 봉쇄 해제 지역을 발표했으며 보름이 지난 15일에서야 정상으로 회복하게 됐다.
인구 2100만명의 청두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7%를 차지하는 주요 도시다. 이에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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