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생후 6개월 영아부터 독감 접종…고령층은 10월 12일

9월 21일 생후 6개월 영아부터 독감 접종…고령층은 10월 12일

데일리안 2022-09-16 02:33:00 신고

3줄요약

무료 접종지원 대상,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등 1216만명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에…질병청,이른 시일 안에 독감 접종 권장

9월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시 처방 요양급여 즉시 적용

독감 유행 상황 모니터링 및 독감 바이러스 특성 분석 병행

질병관리청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트윈데믹) 가능성이 높아지자, 방역당국이 오는 2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독감 국가예방접종에 나선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2023절기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따른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439만명, 임신부 14만명, 만 65세 이상 어르신 763만명 등 1216만명이다.

독감 접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설정됐지만, 연령대별 접종 시기는 다르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생애 첫 접종 어린이는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만큼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다. 그 외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와 임신부는 오는 10월 5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다.

어르신도 연령별 접종시기가 다르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의 접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약 2만개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으면 된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빠른 일자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독감 의사환자(38℃ 이상 발열·기침·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발생은 올 상반기까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 7월 이후 이례적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최근 10주간 2.4%)돼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올해 36주(8월28일부터 9월3일까지)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2018년 36주(4.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질병청은 올 2분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이동량이 증가했고, 지난 2년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인구 집단 내 자연면역이 감소한 만큼 올해는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번에 독감이 다소 일찍 유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바이러스가 아직 많이 검출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접종 기간을 기존 계획대로 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 검출된 독감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는 이번 절기 독감 백신을 구성하는 바이러스와 일치도가 높은 편”이라며 “백신접종을 통해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독감, 코로나19 동시 유행에 대비, 신속한 치료제(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위해 지난 절기보다 1개월 빠른 오는 10월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요양급여를 적용키로 했다.

9월 내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처방 요양급여가 즉시 적용된다. 처방 요양급여를 적용받는 고위험군은 만 2주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또는 출산 2주 이내 산모, 만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나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나 독감 의사환자로 판단되면 독감 검사를 하고, 고위험군이라면 임상 증상에 따라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권장한다.

앞으로 질병청은 독감 의사환자, 급성호흡기감염증 등을 감시해 유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가호흡기바이러스병원체 통합감시를 통해 병원체 감시와 국내 독감 바이러스 특성분석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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