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에 좋은 추억 가득한 수원, 작별 선물은 호랑이 그림과 목검

이대호에 좋은 추억 가득한 수원, 작별 선물은 호랑이 그림과 목검

엑스포츠뉴스 2022-09-18 14:3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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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수원을 찾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6차전에 앞서 이대호의 은퇴투어를 진행했다.

이대호는 이날 kt팬 50명, 롯데팬 50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위즈파크 앞 중앙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가졌다. 이대호는 자신이 직접 준비한 특별 제작 모자를 팬들에 전달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 시작 15분 전에는 양 팀 선수단이 더그아웃 앞에 도열해 전광판에 상영된 이대호 은퇴투어 헌정 영상을 함께 지켜봤다. 이대호는 이후 그라운드로 나와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큰 호랑이가 그려진 맥간공예품을 선물 받았다.

맥간공예품은 밀짚이나 보릿짚의 줄기를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전통 공예다. 수원시는 이대호가 그동안 프로야구를 위해 노력하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이대호를 상징하는 호랑이를 수놓아 전달했다. 

신현옥 kt 스포츠단 사장은 '조선의 4번타자'가 새겨진 목검을 선물했다. 조선 시대 수원 화성을 지키던 조선 국방 무예 '무예 24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이대호가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프리미어12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중심타선을 지킨 '조선의 4번타자'를 향한 헌정의 의미를 담았다.



이대호는 아내, 딸, 아들 등 가족들과 그라운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찾은 위즈파크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대호는 "수원은 특별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2001년 신인 때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처음으로 1이닝을 던졌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의 설렘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kt에는 어린시절 친하게 지낸 박기혁 코치님을 비롯해 황재균, 신본기, 장성우, 오윤석, 김준태 등 롯데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선수들이 많다. 수원은 항상 반가운 얼굴들이 많은 장소였다"며 "더운 날씨에도 오늘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 덕분에 큰 힘을 받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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