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벤투호 소집 앞두고 그리스 리그 첫 도움…팀은 역전패

황인범, 벤투호 소집 앞두고 그리스 리그 첫 도움…팀은 역전패

이데일리 2022-09-19 11:3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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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림피아코스 SN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벤투호 소집을 앞둔 미드필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감각적인 노룩 패스로 그리스 진출 이후 1호 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19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클레안티스 비켈리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5라운드 아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펩 비엘이 패스를 주자 황인범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드는 마수라스를 향해 오른발로 공을 살짝 띄워줬다. 마수라스는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특히 그는 상대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마수라스를 보지 않고 공을 띄워준 ‘노룩 패스’를 선보였다.

올 여름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황인범의 그리스 무대 첫 도움이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9일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1-1 무승부)에서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은 두 번째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그는 가벼운 종아리 부상으로 최근 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3경기에서 결장했지만, 이날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79분을 뛰고 활약한 황인범은 1-1로 맞선 후반 34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와 교체됐다. 올림피아코스는 1-2로 역전패했다.

황인범과 황의조는 이달 A매치 2연전을 위해 벤투호에 합류한다. 벤투호는 이날 소집하지만 황인범과 황의조는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20일 도착한다. 황인범은 벤투호 소집을 앞두고 좋은 활약을 펼쳐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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