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모두 다 잡아낸다"...ATM, "비니시우스는 원숭이!" 외친 팬들 색출 예정

[오피셜] "모두 다 잡아낸다"...ATM, "비니시우스는 원숭이!" 외친 팬들 색출 예정

인터풋볼 2022-09-21 01:3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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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인종차별을 한 이들은 우리의 가족이 아니다. 모두를 발본색원하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19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에서 나온 인종차별 구호 때문이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다수의 아틀레티코 팬들은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앞에 모여 “비니시우스는 원숭이”라는 내용의 노래를 반복해서 불렀다.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였다.

최근 비니시우스와 관련된 논란 이슈 때문이었다. 비니시우스는 득점 후 춤을 추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존중이 결여된 행위로 비판했다. 유독 비니시우스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세운 것이다. 갑론을박이 펼쳐지던 상황에서 스페인 에이전트 협회장을 맡고 있는 페드로 브라보는 스페인 ‘엘 치링기토’를 통해 “비니시우스는 춤을 추고 싶다면 브라질로 돌아가라. 스페인에 있다면 ‘원숭이 짓거리’를 멈춰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여기에 편승해 비니시우스를 ‘원숭이’라 칭한 것이다. 라이벌 더비에서 펼쳐지는 신경전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선을 넘은 행동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레알에 1-2로 졌다. 결과적으로 아틀레티코는 구단 명예도 실추되고 더비에서 패하게 된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자신들을 응원하는 팬이지만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 아틀레티코는 “경기장 밖에서 외쳤던 구호를 규탄한다. 인종차별은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재앙이다. 구단은 모두가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수의 특정한 행동 때문에 아틀레티코 이미지가 훼손되면 안 된다. 분노와 거부감이 치밀어 오른다. 당국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면서 구호를 외친 이들을 발본색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다. 느끼는 고통이 엄청나다. 아틀레티코 자체가 흔들리고 가치가 훼손되는 걸 볼 수 없다. 결정은 매우 확고하다. 구호를 외친 이들은 우리의 가족이 될 자격이 없다. 모든 이들을 잡아내서 추방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의 분명하고 확고한 메시지가 제대로 표현된 공식 성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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