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가 틀렸다'...황희찬 발굴한 잘츠부르크 디렉터, 첼시 안 간다

'로마노가 틀렸다'...황희찬 발굴한 잘츠부르크 디렉터, 첼시 안 간다

인터풋볼 2022-09-21 0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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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로 가는 게 유력했던 잘츠부르크 단장의 잔류가 공식 발표됐다.

잘츠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남는다. 첼시로 가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해 유력 언론이 프로인트 단장이 사실상 첼시로 가는 걸로 보도했고 공신력이 매우 높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마찬가지 주장을 했는데 무산된 것이다.

프로인트 단장은 선수 시절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뒤 축구화를 벗었다. 행정가로서는 존재감을 보였다. 프로인트 단장은 팀 매니저를 시작으로 스포츠 코디네이터를 거친 후 단장까지 올랐다. 잘츠부르크가 벤피카, 아약스와 더불어 거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다. 유망주의 보고로 잘츠부르크 색깔을 구축한 게 힘이 됐다.

프로인트 단장은 엄청난 장사 수완을 선보였다. 배출한 선수들 중에는 월드클래스들이 두루 있다. 사디오 마네, 엘링 홀란드가 대표적이고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 다욧 우파메카노, 나비 케이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등도 있다. 확실한 혜안으로 유망주를 싼 값에 사들여 최고의 영건으로 키운 뒤 판매에 무려 누적 5억 유로(약 6,966억 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체제가 종료된 후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페트르 체흐를 내보내 디렉터 공백에 시달리던 첼시가 접근을 했다. 첼시행 발표가 나올 듯했다. 그런데 오히려 잘츠부르크 잔류가 발표됐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주 첼시와 프로인트 단장 측은 합의에 도달했는데 잘츠부르크를 소유한 레드불 그룹이 거절해 딜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슈테판 라이터 잘츠부르크 회장은 “프로인트 단장이 첼시로 가고 싶어 했던 건 많다. 그러나 막판엔 잘츠부르크에 남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프로인트 단장이 잘츠부르크에 남으면서 첼시는 다른 디렉터를 알아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올리버 민츨라프 라이프치히 단장에게도 접근했지만 실패했다. 이대로 가면 또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이적시장을 진두지휘할 것이다. 이번 여름에 첼시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으므로 불신이 가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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