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이름 노린다…금융권, '역명 병기 마케팅' 주목 왜

지하철역 이름 노린다…금융권, '역명 병기 마케팅' 주목 왜

직썰 2022-09-21 23:10:02 신고

3줄요약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직썰 / 채혜정 기자] 금융업계가 역명 병기를 통한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역명 병기는 지하철역에서 1Km 내에 위치한 기업에 돈을 받고 기업명을 주역명에 함께 추가로 기입하는 것을 말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은 역명병기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금융사가 밀집한 서울의 주요 역명은 4대 금융그룹이 차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서울지하철 9호선 샛강역을, 하나금융은 2호선 을지로입구역을, 우리금융은 4호선 명동역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5호선 여의도역 역명병기에 최종 낙찰됐다.

이 외에도 산업은행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명칭을 함께 쓰고 있으며 SC제일은행은 1호선 종각역과 함께 했다. 최근에는.애큐온저축은행이 2호선 선릉역을 낙찰받았다.

카드사도 역명 병기 마케팅에 함께 하고 있다. BC카드는 서울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을, 신한카드는 을지로3가역을 차지하고 있다. 

수억원의 마케팅비용이 들면서도 금융권이 역명 병기 마케팅에 뛰어드는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노출을 통한 ‘친숙도 향상’을 위한 것이란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승객들은 역사 내외부 역명판과 표지판, 열차 내외부 노선도, 안내방송 등을 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기업을 접할 수 있다"면서 "회사 본점의 위치도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지역의 기업 랜드마크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계약 기간이 3년이라는 점에서 해당 기간 동안 누리는 마케팅 효과를 생각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리 거액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