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역시 '독수리 천적'...박종훈, 한화전 7이닝 1실점 호투

[IS 인천]역시 '독수리 천적'...박종훈, 한화전 7이닝 1실점 호투

일간스포츠 2022-09-22 20:3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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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박종훈이 22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박종훈이 22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역시 독수리 상대로 박종훈(31·SSG 랜더스)의 호투는 보증 수표였다.
 
박종훈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한화전 강세를 꾸준히 이어갔지만 득점 지원을 적게 받으며 승리 요건까지는 갖추지 못하고 투구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5.70에서 4.98까지 내려갔다.
 
박종훈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한화 킬러'다. 2017년 4월 16일부터 16연승을 달리다 지난 10일 대전 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그래도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이 한화에 강하니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강한 모습을 되찾는 데 한 경기면 충분했다. 1회 한화 중심 타자 노시환에게 안타 하나만 내주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2사 후 유상빈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연달아 유격수 실책이 이어져 장운호까지 출루시켰다. 박종훈은 힘으로 눌렀다. 허인서를 5구 승부끝에 주 무기인 높은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2회를 마무리했다.
 
3회 다시 내야 안타가 나왔다. 1-0으로 SSG가 앞선 상황. 정은원이 친 타구가 절묘한 코스로 날아가면서 2루수 최주환이 내야안타를 내줬다. 정은원은 도루로 2루를 훔쳤고, 김태연의 희생번트 때 3루로 착실히 진루했다. 덕분에 한화는 적시타 없이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리드는 잃었지만 안정감은 더 좋아졌다. 4회 초에는 한화 중심 타자인 하주석과 김인환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시속 130㎞대 초반의 투심 패스트볼이었지만 구위로 눌렀다. 4회를 그대로 삼자 범퇴 처리한 그는 5회 초 선두 타자 장운호에게 3-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허인서를 다시 커브로 삼진 잡은 후 남은 두 타자도 연속해서 범타로 묶었다. 6회도 실점 위기는 있었으나 적시타를 내주지 않았다. 2사 후 하주석이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김인환과 5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번엔 체인지업이 통해 범타로 이어졌다.
 
6회까지 91구를 기록했던 그는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유상빈에게 투심 세 개를 던져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장운호에게는 투심 다섯 개를 연달아 던진 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후속 타자 허인서 역시 초구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호투에도 승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SSG는 상대 선발 김민우에 묶여 7회 말까지 단 1점에 그쳤다. 결국 박종훈은 1-1로 대치하던 8회 말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겨주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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