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세 ADHD 환자, 2017년 이후 매년 증가…제대로 된 실태파악도 안돼

5~14세 ADHD 환자, 2017년 이후 매년 증가…제대로 된 실태파악도 안돼

메디컬월드뉴스 2022-09-23 03:36:10 신고

3줄요약

5~14세 ADHD 환자가 2021년 5만 6,115명으로 전년 대비 21.7%, 2017년 대비 51.8%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의원과 좋은교사운동이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14세 ADHD 환자는 3만 6,960명, 2018년 3만 9,813명, 2019년 4만 5,533명, 2020년 4만 6,098명, 2021년에는 5만 6.115명이었다.

5~14세 ADHD 환자는 주로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2021년 기준 남성 5~9세 ADHD 환자는 2만 2,637명, 여성 5~9세 ADHD 환자는 5,486명이었다. 이는 10~14세, 15~19세 구간 모두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학교 현장에는 ADHD 증상에 해당하는 학생이 정서행동 위기학생 유형 중 가장 많은 79.6%로 조사된 적이 있다(좋은교사운동, 21년 12월). 

ADHD 학생의 증가는 곧 학교가 이들 학생에 대한 지도 전문성을 확보해야 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현재 학교 현장은 이들 학생들을 포함한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한 실정이다.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강득구 의원과 좋은교사운동은 교육부에 ▲정서 지원 전문교사 양성 및 배치 ▲전문상담교사 역량 확대 및 연수 실시 ▲학교 현장 실태 파악을 위한 정밀 조사 실시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 등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보통 ADHD 유병율이 5~8%이고, 그 중 0.8~1% 정도의 환자만 의학 지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의학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더욱이 ADHD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실태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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