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00억 빌렸다" 아버지 '이것' 내려고 계속 대출받는 재벌 여성의 재산 수준

"또 1000억 빌렸다" 아버지 '이것' 내려고 계속 대출받는 재벌 여성의 재산 수준

살구뉴스 2022-09-23 14:30:25 신고

3줄요약
사진=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산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최근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000억원을 추가 대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이부진 재산, 주식 규모, 상속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9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8월 19일 삼성전자 주식 325만3000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에 이자율 4.5%로 1000억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아버지인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받은 유산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앞서 올해 초 삼성전자 주식 117만7000주, 210만주를 토대로 현대차증권과 교보증권에서 각각 500억원, 700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뉴스1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차증권에서 삼성전자 주식 253만2000주를 담보로 1000억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올 3월에는 삼성SDS의 주식 150만9430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상속을 받기에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1조 원의 주식을 공탁하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이부진 사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던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삼성SDS 등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았습니다.

사진=채널A

 


삼성 일가가 상속받는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은 당시 주가로 환산 시 24조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 미술품, 현금 등을 포함한다면 대략 30조 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이에 유족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가 12조 원 이상이라고 알려지며 일반인으로써는 가늠할 수 없는 재산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줬습니다.

이부진 사장...재산 어느정도길래?

사진=시사저널

 


최근 시사저널이 국내 500대 상장기업 오너 일가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1조 원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는 모두 28명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중 5명이 여성이었고 1위부터 3위까지를 삼성가 여성들이 차지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명실상부 국내 제1의 주식 부호(1위·14조5191억원)입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2위·10조3345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위·6조1831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위·6조1831억원) 등이 보유한 주식 가치의 총합도 22조70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개월여 만에 15조 원 가까이 높아진 수치였으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비 삼성가의 평가액이 27.3% 증가하는 동안 삼성가는 254.9%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부진 사장의 경우 주식 자산으로만 7조 456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넘어 경이로움까지 안기고 있습니다.

앞서 이 사장의 재산이 자세히 공개된 바 있는데, 전 남편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의 이혼 소송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재판부에 1조 7046억 2900만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산의 대부분은 주식으로 약 1조 6천789억 원 대를 보유 중이었고 그 외 채권은 270억 원, 부동산이 195억 원, 회원권과 보험이 각각 4억 4천만 원과 4억 3천만 원이었습니다.

사진=KBS1

 


또 예금으로는 190억 원대를 소유하고 있으며 차량은 3억 2천만 원가량, 보석과 가방은 각각 4억 5천만 원과 5천2백만 원 상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벌의 경우 자신의 재산을 속속들이 밝히는 것을 꺼림에도 이처럼 자세히 알린 데는 전 남편 임우재 씨가 이사장의 전체 재산이 2조 5000억원대 규모라고 주장하며 그중 절반가량인 1조 2천억 원대의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이 사장은 “아버지로부터 주식 살 돈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는데 자신이 주식 취득에 기여가 없음을 재판부에 어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TV  사진=연합뉴스 TV 

 


따라서 혼인 상태였던 임우재 씨 또한 주식에 대한 재산 기여도를 인정받지 못하게 하고 주식을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한 전략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2020년 1월 대법원에서 141억원 재산분할 확정 판결을 내면서 5년 3개월에 걸친 소송이 마무리지어졌습니다. 임우재는 이부진의 재산 절반을 요구했지만 1%도 못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의 사유가 없다고 보고 본안 심리를 하지 않은채 심리 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진=MBC 사진=MBC

 


대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임우재 이부진 자녀에 대한 친권·양육권이 이부진 사장로 확정됐습니다.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고문에게 141억13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2심 판단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52세인 이부진은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입니다. 삼성그룹에 들어간 지 15년 만에 사장이 됐으며, 삼성그룹 최초로 여성 CEO가 되었습니다.

일찍이 이건희 회장의 장녀라는 것만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과장을 거쳐 2001년 8월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05년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전무로 승진한 이후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12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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