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채혜정 기자] 국내 은행들의 해외 이상 송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외환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12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이상거래규모가 72억2000만달러(약 10조18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잠정 집계한 것이며, 관련 혐의를 받는 업체는 중복을 제외하고 총 82개사로 파악됐다.
송금규모는 신한은행이 23억6000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우리은행이 16억2000만달러, 하나은행이 10억8000만달러, 국민은행이 7억50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향후 검사 결과, 외국환업무 취급 등 관련 준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은행에 대해서는 법률검토를 거쳐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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