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피파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가나는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졌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히샬리송, 하피냐, 네이마르, 카세미루, 파케타, 밀리탕, 마르퀴뇨스, 실바, 텔레스, 알리송이 출격했다.
가나는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아페나잔, 조던 아예우, 안드레 아예우, 쿠두스, 술레마나, 이드리수 바바, 바바 라만, 지쿠, 아마티, 오도이, 월라콧이 출전했다.
브라질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분 파케타가 우측면 드리블 후 컷백을 내줬고, 문전에 위치한 히샬리송이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떴다. 계속됐다. 전반 6분 네이마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파케타가 절묘하게 꺾는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브라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하피냐가 코너킥을 처리했고, 마르퀴뇨스가 쇄도하며 프리 헤더를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의 측면이 계속해서 열렸다. 전반 14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아웃 프런트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하피냐가 발에 맞혔으나 근소한 차이로 벗어났다.
원사이드 게임이 이어졌다. 전반 23분 네이마르가 프리킥을 얻었고, 카세미루가 먼 위치에서 직접 처리했다. 낮고 빠르게 날아간 공을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윽고 브라질의 추가골이 탄생했다. 전반 27분 네이마르가 패스 내준 것을 히샬리송이 페널티 아크에서 논스톱 감아차기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브라질의 3번째 골이 나왔다. 전반 39분 좌측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네이마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히샬리송이 앞으로 잘라 들어가며 돌려놓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브라질이 3-0으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전반 슈팅은 브라질이 13개(유효 6), 가나가 1개(유효 1)였으며 점유율은 브라질 62% 대 가나 38%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가 이뤄졌다. 브라질은 실바를 빼고 브레메르를 넣었고 가나는 술레마나, 아페나잔을 불러들이고 살리수, 윌리엄스를 들여보냈다. 가나는 대형을 3백으로 변경했다.
후반 들어 가나가 공세를 펼쳤고,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 아예우가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나갔다. 교체 카드가 사용됐다. 후반 18분 브라질은 카세미루,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대신 파비뉴, 쿠냐, 안토니를 투입했다. 가나는 후반 26분 안드레 아예우, 오도이, 이드리수 바바를 빼고 세메뇨, 램프티, 오우수를 넣었다.
브라질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0분 이번에도 측면 작업이었고,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파케타가 문전을 향해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쿠냐가 쇄도하며 발을 뻗었으나, 근소한 차이로 걸리지 않았다. 브라질은 마지막으로 후반 33분 파케타, 하피냐 대신 히베이루, 호드리구에게 기회를 줬다.
브라질이 땅을 쳤다. 후반 41분 네이마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의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왔다. 쿠냐가 세컨볼을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수비수 블록에 걸렸다. 이어 후반 44분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브라질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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