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병원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18일 낮 12시 50분께 구로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18)군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군은 병원 입원 중 같은 건물 1층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눈치챈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확인해 A군의 인상착의를 확인했고, 환자복을 입고 있던 A군을 특정해 검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7일 낮 12시께 지하철 3호선 양재역 9번 출구 인근에서도 30대 남성 B씨가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는 양재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불특정 다수 여성의 하반신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의 범행을 눈치챈 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인근에서 B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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