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달러현금이 '왕'…다우 3만선 붕괴 연저점 경신

[포커스]달러현금이 '왕'…다우 3만선 붕괴 연저점 경신

비즈니스플러스 2022-09-24 07: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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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사진=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사진=픽사베이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로 몰리며 거의 모든 다른 자산들을 내던지고 있다. 투자심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이다. 

2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세계 주식펀드에서 78억달러가 유출되는 사이 현금성 자산에는 303억달러가 유입됐다. 채권펀드에서는 69억달러가 유출됐고, 금엔 4억달러가 유입됐다. 

마이클 하트네 BofA 전략가는 투자심리가 물을 것도 없이 2008년 위기 이후 최악으로 국채손실은 1920년 이후 최고대라고 말했다. 이번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를 꺾지 않겠다는 강한 신호를 발산하며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전세계 위험자산은 다시 요동쳤다. 뉴욕증시 간판지수 S&P500은 지난 6주 가운데 5주 동안 떨어져 올여름 쌓았던 상승분을 거의 모두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6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3만선 밑으로 떨어져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달러는 1% 넘게 뛰면서 20년 만에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하트넷은 증시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금융환경 경색, 지정학적 위험 상승, 글로벌 성장 전망 악화로 밸류에이이션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P500은 현재보다 최소 7% 낮은 3300~3500선으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골드만삭스 역시 연말 S&P500 목표가를 낮추며 금리 전망치의 급격한 상승이 밸류에이션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에서는 주식펀드에서 32주 연속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미국 대형주로는 자금이 유입된 반면 가치, 성장, 소형주에서는 모두 자금이 유출됐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으로 4억달러의 유입이 발생했지만 금융과 소비재는 가장 큰 유출이 일어났다.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에 전세계 환율은 요동쳤다. 영국 파운드는 30년 넘게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영국 정부가 감세를 비롯한 새로운 경제정책을 내놓으며 인플레이션 공포가 더 심해졌다. 유가는 5%대 낙폭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왔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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