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3조 5차전에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헝가리는 3승 1무 1패 승점 10점째를 올리며 이탈리아(8점), 독일(6점), 잉글랜드(2점)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같은 시간 이탈리아는 홈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헝가리는 오는 27일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를 확정하며 이변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헝가리는 전반 17분 아담 설러이가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도움을 받아 뒷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위스리그 바젤 소속 설러이는 지난 2월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했다. 마인츠 외에도 호펜하임, 하노버, 샬케, 슈투트가르트 등 다양한 독일 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헝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등 강호들 사이에서 1위에 올라있다. 3조에서 8골로 독일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이지만 실점은 3골에 그쳐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독일로서는 안방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헝가리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셈이다. 특히 독일은 한지 플릭 감독 부임 이래 첫 패배를 당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해 9월3일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대표팀 감독으로 첫 경기를 치른 이래 13경기에서 9승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지만 14번째 경기에서 첫 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서 1위 헝가리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져 최종라운드 진출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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