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에 매각되나… 정부 '긴급 회의'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긴급 산업·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금액은 2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결정되면 KDB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사회 의결 후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매각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지난 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경영 주체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대우조선해양을 구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