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이성민·20대 남주혁…'리멤버', '검사외전' 잇는 新브로맨스 [종합]

80대 이성민·20대 남주혁…'리멤버', '검사외전' 잇는 新브로맨스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2-09-26 12:0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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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성민과 남주혁이 새로운 브로맨스를 보여준다. 

2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이성민, 남주혁과 이일형 감독이 참석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검사외전'으로 유쾌한 버디무비를 선보인 이일형 감독의 신작이다. 

메가폰을 잡은 이일형 감독은 "아무래도 일제강점기, 친일 이런 이야기를 하면 보통은 시대극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현재에서 벌어지다보니까 그 관점이 재밌었다. 그리고 복수극이라는 테마를 담고 있다. 복수라는 건 좀 격하고 감정적이고 긴장감이 있고 이런데, 필주라는 할아버지와 어우러지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연출의 이유를 밝혔다. 



이성민은 가족을 앗아간 친일파들에게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 역을 맡았다. 80대 노인 역할을 한 그는 "많은 부담이 됐다. 필주 역을 연기하는 게. 근데 연기하는 배우로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고 또 한번 잘 해내면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선택을 했다"는 말로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 어리가 많이 어리니까 나이를 커버하는 게 큰 숙제였다"며 "처음엔 분장을 하는 데에 4시간이 걸렸다. 나중엔 2시간 정도 걸렸고. 끝나면 분장을 지우는 데에 또 시간이 걸렸다"고 80대 노인 연기를 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남주혁은 필주의 복수에 영문도 모른 채 휘말려 동행하게 된 20대 청년 인규를 연기했다. "그동안 해보지 못한 부분이 담긴 영화라서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그는 "이성민 선배와 연기를 한다는 것만으로 설렜고 행복했다"는 말로 이성민과의 호흡을 출연 이유로 꼽았다. 



이어 "평범한 상황이 아니다보니 인규의 관점에서 집중을 하려고 했다"면서 "감독님께서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20대 청년을 연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근데 그게 어려웠다. 평범함을 연기한다는 게. 평범함을 연기하려고 정말 열심히 했다"는 말로 인규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짚었다. 

이일형 감독은 왜 두 사람을 필주, 인규 역에 캐스팅했을까. 먼저 이일형 감독은 이성민에 대해 "이 역할이 아무래도 친근하면서도 복수를 위한 냉혹함이 필요했는데 그런 면이나 연기력은 자타공인 최고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할아버지 역할이지 않나. 실제 70대, 80대 선배들을 캐스팅하기엔 영화 제작 환경이 쉽지 않다"면서 "본인은 젊다고 하지만 제가 아는 선배 중엔 나이가 가장 많았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만들면 감쪽같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이성민을 당황케 했다. 

이어 남주혁 캐스팅에 대해선 "20대 젊은 남자 배우를 잘 몰라서 서치를 하다가 '눈이 부시게'라는 드라마를 봤다. 그때 주혁 씨 연기를 보고 너무 좋더라. 상황들을 진짜로 보이게 한달까"라는 말로 남주혁의 연기력을 짚어줬다. 



이들은 이일형 감독의 '검사외전' 속 황정민과 강동원을 잇는 브로맨스를 보여줄 예정. 이성민은 "남주혁 군이 사실 아들뻘인데  스스럼없이 지냈다"면서 "든든한 막내동생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남주혁 역시 "선배님이 먼저 편하게 다가와줬고, 좋은 에너지를 많이 줬다"면서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쳤다. 든든한 큰 형님 같았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이일형 감독은 "영화가 일제강점기, 복수 이런 이야기라 무거워 보일 수도 있지만 훨씬 재밌고 가볍게 볼 수 있다. 편하게 극장 와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주혁과 이성민 역시 "필주와 인규의 브로맨스를 함께 보면서 즐기면 더욱 더 재미난 영화가 되지 않을까",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얻어낼 것"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리멤버'는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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