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음주운전 민폐…차기작 '소방관' 불똥 '민폐’

곽도원 음주운전 민폐…차기작 '소방관' 불똥 '민폐’

코리아이글뉴스 2022-09-26 16:34:14 신고

 배우 곽도원(본명 곽병규·49)이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공개를 앞둔 그의 출연작도 영향을 받게 됐다. 앞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걸린 연예인들이 아무리 짧아도 2년 정도의 자숙 기간을 거쳤다는 점에서 곽도원이 출연한 영화·드라마에도 비상이 걸렸다.

 곽도원은 지난 25일 오전 5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타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로 위 세워진 차량 안에서 잠든 곽도원을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곽도원은 당분간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문제는 곽도원이 출연한 작품들이다. 우선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곽경택 감독의 새 영화 '소방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2001년 발생한 홍제동 화재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곽도원은 유재명·주원 등과 함께 소방관을 연기했다. 곽도원이 다른 역할도 아닌 소방관을 맡았다는 점 때문에 업계에선 연내 개봉이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측도 난감한 상황이다.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이야기로 유지태 이민정 곽도원 이범수 등이 출연한다.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상황인데 주연 배우인 곽도원이 음주운전을 한 것이다. 티빙 관계자는 “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한 적이 없다.”라며 “제작진 등과 함께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일례로 2020년 11월 음주운전에 적발된 배우 배성우는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곧바로 하차했으며, 2년 가까이 활동을 하지 못 하다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배성우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복귀가 너무 이르다는 의견이 많았다.

 곽도원 측은 이와 관련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은 상태이다. 영화 '소방관', 티빙 '빌런즈' 측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이 여파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곽도원이 출연한 공익광고의 송출을 중단하고 비공개 처리했다. 곽도원은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디지털성범죄 근절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된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도원결의’ 공익 광고에 출연했다. 문체부는 광고 송축 중단을 넘어 출연료 전액 반납까지 논의하고 있다. 공익광고 출연 계약서상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 품위유지의무에 따라 출연료를 전액 반납하도록 돼있는데 곽도원의 음주운전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다. 문체부는 위자료에 대해선 따로 논의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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