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수한 포티투닷, 자율주행 셔틀 공개

현대차그룹 인수한 포티투닷, 자율주행 셔틀 공개

아시아타임즈 2022-09-27 00:0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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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aDRT 셔틀. (사진=포티투닷)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포티투닷이 수요응답에 최적화된 자율주행(aDRT) 셔틀을 공개했다.

26일 포티투닷이 공개한 자율주행차는 양산차에 자율주행 키트를 부착하는 형태가 아닌,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대중 교통을 목적'으로 만든 전기차 기반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다.

정해진 노선을 단순 순환하는 셔틀을 넘어 수요에 따라 노선을 정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최적화된 경로로 운행하면서 이용자 편의를 높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우선은 서울 청계천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포티투닷은 이번 목적 기반 'aDRT 셔틀' 론칭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PBV란 자율주행 시대에 '운전대 없는 차 안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등장한 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다. 말 그대로 '고객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aDRT는 8인승 차량으로, 안전 요원을 제외한 최대 7명이 탈 수 있다. 총 13개월에 걸쳐 디자인, 차량 설계 등 차량 제작부터 자율주행 임시주행 허가, 안전 운행 성능 확인 등 철저한 인증 과정까지 마쳤다.

라이다 없이 자율 주행에 필요한 카메라 12대와 레이더 6대를 탑재했으며, 사이드미러도 없애고,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 방식의 CMS를 적용했다. 포티투닷은 차량 도어에 물체를 감지하는 압력 감지 센서와 광센서를 탑재해 끼임 방지 등의 사고 예방에도 주력했다. 완전 충전시 300km까지 운행 가능하고, 이동하면서 뉴스, 날씨, 맛집, 명소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된다.

디자인은 현대차와 협업했다. 외관과 실내는 탑승자 중심의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차체를 낮추고 전고를 높여 승객의 승하차가 편리하며, 천장에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설치해 개방감을 더했다. 창의 위치도 탑승객 허리 정도의 높이에서 넓게 디자인해 모든 방향에서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설립 초기부터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자체 개발하며 수직계열화를 이뤄온 포티투닷은 최근 현대차그룹에 인수되면서 모든 공급망 내재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너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시간 교통 상황 분석, 고도화된 최적화 경로 추천, 인공지능(AI) 기반 매칭 기술 또한 포티투닷의 강점이다. 여기에 특수 목적 차량의 개발 및 생산 노하우가 있는 현대차와의 콜라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급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포티투닷은 '맞춤식 차량'인 PBV를 통해 대중 교통은 물론 단계적으로 배송, 물류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은 어디까지나 수단일 뿐, 자율주행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은 PBV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PBV는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상용화되면 푸드트럭에서 발전한 이동형 식당이나 새로운 형태의 '생활 공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이번 aDRT 셔틀은 이동 산업의 깊은 이해로 만든 최적의 디바이스"라며 "PBV 기반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교통뿐만 아니라 물류 부문으로도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역량을 결집할 글로벌 SW 센터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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