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다빈은 아름다워 [인터뷰]

‘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다빈은 아름다워 [인터뷰]

스포츠동아 2022-09-27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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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주역인 배다빈이 26일 종영 인터뷰에 앞서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 C&C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종영…주연 배다빈을 만나다

“50부작 열 달 동안 드라마에 푹 빠져
마지막 촬영 날에 눈물도 안 날 만큼
이젠 새롭게 나갈 시간…머리도 싹둑
내년 OTT 드라마 ‘한강’에서 뵐게요”
‘라이징스타’. 요즘 배우 배다빈(29)에게 붙는 수식어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를 주연하며 폭넓은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덕분이다. 2016년 데뷔해 조연에 머물다 ‘스타 등용문’으로 통하는 주말드라마 주인공으로 뛰어오른 그를 향해 방송가 안팎의 호기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26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배다빈은 정작 “촬영 준비 기간까지 합쳐 10개월 가까이 드라마에만 푹 빠져 살아서 관심을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드라마 내내 길러온 긴 머리카락도 단발로 싹둑 잘랐다. “이제 ‘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의 눈빛이 빛났다.


●“부족함 수용은 나의 몫”

그는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 윤시윤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과정을 그렸다. 무려 50부작에 달하는 드라마를 이끌면서 “첫사랑에 빠진 기분이었다”고 돌이켰다.

“주인공 말고도 처음 해본 것들이 참 많아요.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열고, 막바지엔 만삭의 몸도 체험해봤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마지막 촬영 날에 눈물도 안 날 만큼 다 쏟아 부었어요. 주변에서는 ‘네게 첫사랑 같은 작품이 찾아온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부족하다는 쓴 소리를 달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30%의 문턱’을 끝내 넘지 못하고 29.4%(닐슨코리아)에서 멈춘 시청률도 “전혀 아쉽지 않다”고 웃었다.

“제 연기의 평가는 늘 빠짐없이 읽어요. 배우는 연기를 보는 관객이나 시청자가 공감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직업이잖아요. 그만큼 부족함을 적극 수용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제 몫이죠.”


●“동생과 의지하며 나아갈래요.”

친동생인 그룹 베리베리의 멤버 호영(배호영·24)은 촬영장에 커피차를 끌고 찾아와 힘을 북돋아 줬다. 배다빈은 “늘 어리게만 보이던 동생이 어느새 다 컸다”며 뭉클함을 드러냈다.

“11살 무렵 뉴질랜드로 건너가 살다가 21살 때 한국에 왔어요. 호영이를 제외한 가족들은 여전히 뉴질랜드에 있어서 둘이 의지를 많이 해요. 굳이 힘든 점을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잘 이해하죠. 동생의 팬들이 저까지 응원해줘서 참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이제 주인공의 영광은 뒤로하고 “다시 앞으로 달릴 차례”다. 이미 내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공개할 새 드라마 ‘한강’에 출연하기로 했다.

“캐릭터의 비중이나 장르 상관없이 모든 작품에서 똑같은 책임감을 느끼면서 연기할 거예요. 나를 믿고 지켜봐주는 모든 이들에게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니까요. 혹여나 ‘쟤 조금 변했네’ 싶으면 바로 말해주세요. 아마 끝까지 변하지 않을 걸요? 자신 있어요. 하하하!”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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